울산불교문인협회, 경주 동남산 보리사 등 성지순례
2025-04-09 차형석 기자
이번 행사에는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과 양명학 울산대 명예교수 등 회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울산불교문협이 순례한 보리사는 남산에서도 사찰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헌강왕과 정강왕의 능이 보리사 동남쪽에 위치한다고 기록됐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보리사 석불좌상은 통일신라 시대인 8세기 후반에 조성된 불상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또 인근 마애석불은 동해에서 해가 뜨면 가장 먼저 비치는 곳이라고 해서 많은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찾은 옥룡암 부처 곡, 즉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은 높이 10m, 둘레 30m에 달하는 큰 바위의 사면에 34점의 조각상이 있다. 이 불상군은 불상의 부드러운 형태, 미소를 머금은 얼굴 조각등으로 미뤄 약 7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