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산불피해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025-04-09 오상민 기자
중진공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앰뷸런스맨’ 제도를 포함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자금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3월 ‘산불피해 중소기업 지원 특별대책회의’를 통해 발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책의 후속조치다.
중진공은 재해자금의 일환으로 기업당 최대 10억원을 5년(거치 2년 포함)간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기존 1.9%에서 1.5%로 0.4%p 인하됐다. 또 기존 정책자금을 이용 중인 피해기업에 대해서도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 등의 조치를 통해 금융 부담을 최소화한다. 피해 사실을 입증한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관할 지자체로부터 발급받아 중진공에 제출하면 신청이 가능하며, 일반 정책자금과 달리 온라인 신청 절차 없이도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자금지원에는 앰뷸런스맨 제도가 적극 투입된다. 앰뷸런스맨은 전국에 배치된 100여명의 전문 심사 인력이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 애로를 진단하고, 5일 이내에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신속 대응 시스템이다.
긴급 경영안정 자금 관련 문의는 중진공 홈페이지 또는 정책자금 콜센터(1811·3655)를 통해 가능하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