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연등축제, 25~27일 남구 둔치서 개최
2025-04-10 차형석 기자
9일 울산시불교종단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태화강연등축제는 22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첫날인 25일에는 부처님 이운행렬 재현과 공양의식과 봉축법요식 등이 개최된다.
봉축음악회에는 울산 출신 트로트 가수 고정우와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돋운다.
둘째날인 26일에는 ‘붓다-어게인 돗자리 토크콘서트’, 달빛걷기, 힙한불교 힙한울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인 27일에는 폐막식과 함께 이번 행사의 꽃인 제등행렬이 진행된다.
태화강 둔치를 출발한 행렬단은 울산 시내를 가로질러 공업탑로터리,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이어진다.
이밖에도 불교굿즈 플리마켓을 비롯해 아로마영상, 소리명상, 시명상, 선명상 등 다양한 명상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혜원 스님은 “올해는 밤과 빛, 명상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더해 ‘야! 광명이다’라는 슬로건을 정했다”며 “태화강연등축제는 울산 시민들이 봉축의 기쁨을 나누면서 빛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명상이라는 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