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아트센터’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울산 동구의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인 현대예술관이 이달부터 ‘HD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 가운데,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9일 HD아트센터에 따르면, HD아트센터는 명칭 변경과 함께 한층 품격 있는 문화, 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해놓고 있다.
우선 ‘윤종신 전국 투어 콘서트’가 오는 5월24일 오후 5시 HD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국 투어는 2022년 1월 성료한 ‘버드맨’ 이후 약 3년만에 열리는 전국 투어 콘서트로, 윤종신의 감성적인 음악과 부드러운 음색을 만나볼 수 있다.
또 6월17일에는 발레&스트릿댄스 공연인 ‘비트 온 포인트(Beats on Pointe)’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화제작으로 발레와 스트릿 댄스가 융합된 화려한 댄스드라마다.
이와 함께 하반기인 9월4일에는 클래식 음악 비전공자로 천재 피아니스로 꼽히는 ‘스미노 하야토 피아노 리사이틀’가 마련된다.
전시로는 6월10일 센터 미술관에서 ‘제3회 HD현대가족 초대작품전Have a safe Day’가 열리며, 지난해 연말에 개막한 장기 복합전시 ‘My Dear 피노키오 展’은 5월1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HD아트센터는 리모델링을 위해 한동안 문을 닫았던 수영장과 피트니스도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어 동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HD아트센터의 피트니스&수영장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건물인 아산의학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시설은 최신식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와 실내 수영장, 샤워실,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운동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재오픈한지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1500여 명의 회원이 등록해 활발히 이용 중이다. 특히 수영 인프라가 부족한 동구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피트니스도 동구 최대인 1529㎡의 쾌적한 환경에 다양한 최신 기구를 도입해 다른 피트니스와 차별화를 이뤘다.
또한 HD아트센터는 지역민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수영 강습, 요가,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특히 유소년 수영 강좌와 실버 운동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HD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그룹명인 HD현대와의 통일성을 강화하고, 더욱 새롭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러한 리브랜딩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닌,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HD현대가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