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 활용 해외 마케팅사업...울산무협, 29일까지 참가 기업 모집

2025-04-17     오상민 기자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울산시와 함께 지역 수출기업의 디지털 무역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AI 빅데이터 활용 울산 해외 비즈니스 마케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무협 울산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수출 컨설팅과 함께,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전략을 수출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무협 울산본부는 오는 29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선정된 울산지역 기업 10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조사, 화상상담, 디지털 전시관 운영 등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 보고서 제공 △해외 바이어 C레벨 결정권자와의 매칭 및 상담 △울산 기업 전용 온라인 전시관 운영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관은 기업별 CBAM 대응 전략과 제품 인증 정보를 시각화해 글로벌 바이어 신뢰도 확보를 겨냥한다.

AI 기반의 KPI(핵심성과지표) 관리도 강화된다. 화상상담 성사율, 응답률, 전환 속도 등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어 DB 최적화 및 실거래 연계를 실무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울산에 본사를 둔 수출기업으로 ‘2025년 기업체 탄소 규제 대응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CBAM 등 탄소규제에 대응하고 있는 기업은 우선 선정될 수 있다. 신청은 울산통상지원시스템(www.ultrade.kr)에서 가능하다.

소광욱 무협 울산본부 팀장은 “이번 사업은 ESG 요소와 CBAM 대응 현황을 글로벌 시장에 명확히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출 브랜드 확보를 위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