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임시회 개회, “실효성 있는 산불예방 인프라 확충을”
2025-04-18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는 17일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문석주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제256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등 기본안건을 심의하며 임시회 활동에 돌입했다.
이성룡 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에 헌신한 산불진화대, 소방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봄철 산불 예방과 점검, 제도적 미비점 보완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글로벌 관세 전쟁 등으로 주력산업이 위기를 맞을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장은 다가오는 6·3 대선을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지켜 불필요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어 문석주 의원이 ‘울산 산불 대응 체계의 전환과 실효성 있는 예방 인프라 확충해야’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문 의원은 “지난 3월 울주 온양과 언양 두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은 신속한 헬기 투입과 임도 확보 여부에 따른 초기 대응에 따라 피해가 달랐다”며 “울산의 지형과 산림 환경에 적합한 헬기를 추가 도입하는 한편, 현장 대응자의 생명과 직결된 실전형 보호장비의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 의원은 “이번 산불을 계기로 울산시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기대하며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의와 현장 활동을 펼친 후,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