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력산업 AI 활용 혁신기술 개발 박차
2025-04-21 서정혜 기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2025 인공지능 융합 기술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상공회의소, 사업수행기업 3개사가 참여해 사업 추진계획과 선정 과제별 개발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인공지능 융합 기술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인공지능 융합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보산업진흥원은 조선·자동차·화학 등 울산의 대표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한 혁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총 3개 과제를 선정했고, 과제당 최대 1억원씩 총 3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3개 과제는 산업 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아이티엔제이는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강판 표면의 결함을 자동 검출하는 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조선·자동차 산업의 품질 관리 자동화와 효율 향상을 꾀한다. 딥아이는 정유·화학 플랜트의 열교환기 수명을 다양한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해 유지보수 시점을 안내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해 설비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팀솔루션은 중요 부품의 정보를 보호하면서 3D 데이터 용량을 줄이는 경량화 및 블러링 기술을 개발해 디지털트윈 구현에 최적화된 3D 보안 설루션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품질 고도화·유지보수 효율 개선·산업 데이터 보안 강화 등으로 AI(인공지능)와 전통 제조업을 융합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선정 과제별 제품 개발·사업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제품 개발·사업화·기술 컨설팅·특허 지원 등 종합 지원 체계와 연계지원 프로그램 안내도 진행됐다.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3개 기업의 혁신적인 AI솔루션이 울산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AI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