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건위, 지역경제 지원기관 현장 점검
2025-04-22 전상헌 기자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장걸)는 ‘울산시 어린이안전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모두 원안 가결했다.
천미경 부위원장은 ‘울산시 어린이안전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6개 분야, 28개 과제로 구성된 올해 예산에 대해 질의하며, 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조례안에 대한 특별한 의견은 없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홍유준)는 ‘울산시 문화·관광·체육 행사 ESG 실천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 9건·동의안 1건을 심사하고 모두 원안 가결했다.
홍유준 위원장은 ‘울산시 문화·관광·체육 행사 ESG 실천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축제 및 행사에 다회용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 행사장에 안내문에 ‘친환경적인 다회용기 사용 행사’ 게시 검토 당부를 했다. ‘울산시 산림인접지역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손명희 부위원장은 기존 ‘산불방지 및 지원 조례’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정하는 것이 어떤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김종훈 위원은 건축법과도 연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언급했다. ‘울산시 조경진흥 조례안’에 대해 안수일 위원은 우수조경시설 지정 기준에 대해 세부적인 검토 필요성을 지적하고, 이영해 위원은 지정 시설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2건의 조례안을 심사한 교육위원회(위원장 안대룡)는 ‘울산시교육청 전통 장 담그기 문화교육 지원 조례안’은 원안 가결, ‘울산시교육청 학생 복지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심사 보류했다.
문석주 위원은 ‘울산시교육청 전통 장 담그기 문화교육 지원 조례안’에 대해 영남·호남 지역의 장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 자격증을 갖춘 기관에 위탁해 철저한 검토를 거쳐 운영할 수 있도록, 김종섭 위원은 체험은 민간 위탁으로 운영할 것을 각각 제안했다. ‘울산시교육청 학생 복지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학여행비의 비용추계 재검토와 교육청의 행·재정 여건 등 추가 논의 후 심사키로 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백현조)는 차량등록사업소·울산신용보증재단·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등 시민 편의 서비스와 지역경제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주요 기관들의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실질적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현장 활동을 했다.
우선 최근 필름식 자동차 번호판 불량으로 인해 민원이 늘어난 차량등록사업소를 찾았다. 이곳은 번호판 교체와 함께 연초 민원 폭증에 대응해 무상 교체, 조기 출근제, 점심시간 단축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어 방문한 울산신용보증재단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 공급을 확대키로 하고 보증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에서는 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 관련 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 받고, 청년층 유출과 고용 미스매치,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체인력 근로자 인센티브 지원사업, 벤처기업 육성지원사업 추진 등에 대해 살펴봤다.
백현조 산업건설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