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대상 AI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

2025-04-22     오상민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25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산업의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우수 모델은 실제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은 동서발전이 출자한 경주풍력발전의 실측 데이터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풍력 발전량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향후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통합발전소(VPP) 시스템에 접목돼 실제 발전 설비의 운영 최적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현실의 설비를 가상공간에 구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기술로, 발전소 설비의 예측제어와 안전관리에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공모전을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 5월 중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주풍력 현장 견학과 실습 워크숍을 운영하고, 전문가 특강과 전년도 수상자 발표를 통해 재생에너지 예측 기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이 예측 결과와 오차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도 운영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고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2000만원이며, 한국동서발전 인턴 채용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공모전 입상자에게는 사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30개 팀에게는 각 5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접수는 오는 27일까지이며, 신청은 전용 웹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