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 집회서 폭력 행사한 현대차 규탄”

2025-04-22     정혜윤 기자
지난 1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하청업체 집단해고 항의 집회 중 노사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 노동계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해고 된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과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현대자동차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이뤄진 ‘이수기업정리해고철회 및 고용승계대책위원회’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 경비대의 여성활동가 표적폭행 만행을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현대차는 500여 명의 용역 및 관리자들로 구성된 경비대, 일명 ‘구사대’를 동원해 천막을 탈취하고, 이 과정에서 건장한 구사대는 나이많은 노동자들과 여성노동자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