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황방공원 시설 노후화 안전사고 우려

2025-04-24     주하연 기자
울산 중구 서동 황방공원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사고 방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구 서동 41-1 일원에 황방공원 생태놀이터는 지난 2015년 2월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아이뜨락’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이후 자연재료 등을 활용한 놀이시설과 작은도서관이 마련돼 생태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돼왔다.

인근에 병영삼일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평소 아이들의 이용이 잦은 편이지만 준공된 지 10년이 넘어서면서 놀이기구와 공원 바닥 포장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현장을 찾은 김도운 중구의원은 “한때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사랑받아 온 황방공원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최근 이용률이 급감하는 등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노후된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딱딱한 바닥재질도 보강해 안전성을 높이는 등 개선을 바라는 주민 목소리가 높은 만큼 행정적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황방공원은 올해 시설개선 대상 놀이공원으로 선정돼 국비지원 등 관련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시설 개선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놀이시설 교체와 바닥포장 작업 등을 거쳐 안전한 생태공원으로서 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주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