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찾은 울산시 해외사절단,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

2025-04-28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사절단이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참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박람회로, 다양한 국가와 지역이 참가해 수개월 동안 기술과 문화를 전시·교류하는 자리다.

이번 방문은 오는 2028년 울산에서 개최될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울산시는 박람회 준비상황을 진단하고, 국제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개발, 국제 협력 강화, 박람회 홍보 전략 수립 등을 목적으로 현장을 찾았다.

해외사절단은 엑스포 조직위원회 이치노키 마나츠 부사무총장을 만나 세계 엑스포 유치 배경과 준비 과정, 운영 전략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한국관을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재 건축물인 ‘그랜드 링(Grand Roof Ring)’ 등 주요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엑스포 추진 사항과 향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접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 엑스포는 각국이 기술력과 문화적 역량을 겨루는 총성 없는 전쟁과도 같다”며 “오사카 엑스포의 준비 과정과 운영 전략을 철저히 분석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세심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인 그랜드 링을 둘러보며 “울산에서도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재 실연사업과 목조 전망대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박람회 목적에 맞춰 지속 가능한 정원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