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교통사고피해 장애인 후원
2025-04-29 서정혜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는 28일 중구 울산시제2장애인체육관 다목적체육관에서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을 위한 기금 2억원을 울산제2장애인체육관에 전달하고, ‘공감&힐링 콘서트’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동민 현대차 울산비즈니스지원실장, 안태호 현대차지부 사회연대실장 등 노사 관계자와 정진수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장, 한용희 울산제2장애인체육관장, 교통사고 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힐링콘서트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에는 교통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한 이지선 한동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상처투성이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나눴다.
강연 이후에는 가수 박현빈의 무대가 이어졌고, 콘서트에 참가한 울산지역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가족에게 도서·차량용 소화기·건강식품 등의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6년부터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금 8억3000만원을 지역 사회에 기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교통사고 장애인들이 정서적으로 힐링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건강 회복과 재활, 일상으로의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