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외국인 지원 ‘AI 기반 온라인 플랫폼’ 구축

2025-04-30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외국인 정착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언어장벽과 필수 정보 부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하는 ‘공감이(e)가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감e가득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현장 문제를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39건이 접수돼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한 과제 중 지역 현안 시급성, 주민 참여도 및 서비스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5개 과제를 선정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울산시는 총 2억2000만원(국비 2억원·시비 2000만원)의 사업비로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원활한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 제공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외국인주민센터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외국인 상담원을 중심으로 스스로해결단을 구성해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주요 현안과 현장 정보를 컨텐츠화하고,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국어 컨텐츠를 제작해 제공한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개발과 시범 운영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