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사, 산불 이재민 지원 성금 3억원

2025-05-01     서정혜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함께 팔을 걷었다.

현대차 노사는 30일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전달식을 열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피해 복구 지원 성금 3억16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노사 대표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권오용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 3억1600만원은 현대차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3주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한 가운데 1만5106명이 동참해 마련했다.

성금은 민간 구호 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 비용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임직원 기부금 전달과는 별도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 3월25일과 26일 울주군 온양과 언양읍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1500명의 소방대원을 위한 간식과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금 20억원을 전달하고 세탁구호차량·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소방관 회복지원차량 등도 지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원들의 마음으로 모인 모금액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각종 재해나 재난 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