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박정호씨 대상 수상...울산미술대전 수상작 발표
2025-05-07 차형석 기자
이번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디자인, 서각, 민화부문에 총 388점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 2점, 우수 7점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체 대상을 받은 박정호씨의 ‘물아일체 인간과 시선’은 기존 공모전 작품과는 차별성을 보이며, 색다른 시선으로 현대적인 표현기법을 활용한 독창성을 발휘해 심사위원단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최우수 수상작으로 수채화 부문 김현숙씨의 ‘낭만고양이’, 공예(목공예) 부문 이준섭씨의 ‘고요한 나무의 시선’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양화 부문 김지훈씨의 ‘감천의 추억’, 한국화 부문 김선애씨의 ‘얼음골의 가을’, 민화 부문 차명자씨의 ‘책가도’, 이정미씨의 ‘운룡도’, 이정우씨의 ‘영원한 행복, 공예(도자) 부문 윤상언씨의 ‘#03 근원’, 서각 부문 조경준씨의 ‘초서 반야심경’이 각각 수상했다.
김봉석 울산미술협회 회장은 “올해 울산미술대전은 정체성과 공모전의 기본 취지부터 고민했으며, 잡음 없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울산미술대전 출신작가들이 작가로서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지원의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미술대전 수상작 1부 전시는 한국화, 양화, 수채화, 조각, 민화 부문 수상작을 오는 6월11일부터 16일까지, 2부 전시는 공예·디자인, 서각, 서예, 문인화 부문 수상작을 6월18일부터 2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작은 전 전시기간 내 연속 전시된다.
또 울산미술대전의 초대작가,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초대작가전’은 지상전으로 열린다. 개막식은 6월12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문의 265·4447.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