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임정호 교수팀, “농촌도 오존 안전지대 아니다…대비 서둘러야”

2025-05-07     이다예
환경부가 오는 8월까지 오존 집중관리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주간 도심뿐만 아니라 야간 농촌지역의 오존 오염에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NIST는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임정호 교수팀이 자체 개발 AI 모델로 분석한 결과, 오존이 밤사이 농촌지역에 장기간 체류하는 양상을 포착해 냈다고 6일 밝혔다.

오존은 햇빛과 공기 중 오염물질이 반응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하루 중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에 가장 짙게 나타난다. 초미세먼지보다 작아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으며, 폐포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위해성에도 불구하고, 오존은 무색무취의 기체라 실시간 고정밀 감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구름 유무에 상관없이 동아시아 전역의 지표면 오존농도를 24시간 고해상도로 추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전천후(All-sky) 모델을 개발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