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목표달성률 특·광역시 1위…행정역량 입증

2025-05-08     석현주 기자
울산광역시청

울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특·광역시 부문 정량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합동평가는 매년 정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국가 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 평가는 목표 달성도를 기준으로 하는 정량평가, 우수사례 선정을 통해 평가하는 정성평가와 국민평가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행안부가 7일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는 94개 지표 중 93개를 달성하며 목표달성률 98.9%를 기록, 특·광역시 가운데 정량평가 1위에 올랐다.

또 정성평가에서도 4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고, 국민평가 부문에서도 1건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정성평가 우수사례로는 ‘초등돌봄 활성화’ ‘가족센터 서비스’ ‘대학과 지자체 연계·협력’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이, 국민평가에서는 ‘지역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활동’이 뽑혔다.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월별 실적 관리, 추진 상황 점검, 부진 지표 보고회 정례화, 역량 강화 교육, 전문가 조언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 끝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표 담당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체계적인 행정 대응이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행정을 통해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도 정량평가 평균 목표달성도는 94.53%다. 시에서는 울산, 세종, 대구 순으로, 도에서는 전남, 경남, 경기·경북 순으로 목표달성도가 높았다.

정성평가에서는 총 68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시에서는 대구(9건), 광주(6건), 대전·세종(각 5건) 순으로, 도에서는 경기(8건), 경북·제주(각 5건) 순으로 많았다.

국민평가는 각 시·도가 자체 선정한 우수사례 34건을 대상으로 국민평가단이 심사해 10건을 선정했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내고장알리미 사이트에 공개하고 우수사례집도 발간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시도에 특별교부세 등을 제공하고, 업무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