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단 온실가스 감축...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착수
2025-05-09 석현주 기자
시는 8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울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관련 부서,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력단 20여 명이 참석해 과업 방향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지원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울산 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에는 △산업단지별 운영 현황 및 배출 특성 분석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의 감축 지원 정책 조사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신규 사업 발굴 △지원사업의 통합·체계화 방안 △재원 확보 전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으로 인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87%가 산업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2050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실효성 있는 감축 지원 방안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