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16일부터 사흘간
2025-05-09 석현주 기자
‘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약 2만8000㎡ 규모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총 6000만 송이의 봄꽃이 정원을 수놓는다.
올해로 조성 3년 차를 맞은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도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16일 오후 6시30분 ‘봄의 왈츠’ 댄스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어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개막 퍼포먼스와 가수 신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태화강 국가정원과 십리대숲을 배경으로 울산 학춤, 발레 공연, 처용탈 제작 시연 등이 선보여진다.
‘정원체험 공간’에서는 목공예, 꽃다발 만들기, 반려수목 입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도시농업 허브를 활용한 요리체험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어린이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 마술쇼, 7080 추억의 공연, 청소년 댄스 공연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야간에는 초화원 일대와 느티나무길을 따라 봄꽃탑과 조형물, 스트링 라이트 등으로 빛의 정원을 연출하며, 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축제를 통해 정원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