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2025-05-12 전상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선거대책위원회 지난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산단 노동자·소상공인·울산 남구 주민 등이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미포국가산업단지와 화학단지 노동자 603명 명의로 정원식 울산 화학노련 의장과 문병국 금속노련 의장 등 22개 노조 대표자가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산재 위험과 구조조정 불안 속에서 매일 생존을 걸고 일하는 노동자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정치에서 외면 받아왔다”며 “이재명 후보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울산 산업단지를 친환경 미래형 산업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실질적 비전을 가진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 “비정규직 하청 청년 노동자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까지 갖춘 후보는 이재명뿐이며 그의 승리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나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같은 장소에서 울산 소상공인 700명과 남구 주민 300명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도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울산 소상공인 살리기 700인은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 여파로 무너진 장사와 일상의 회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재명을 선택했다”고, 남구를 사랑하는 주민 300인은 “실천과 성과로 증명해 온 행정가 이재명 후보야말로 울산 남구를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도시로 만들 유일한 인물”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와의 정책 제안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전은수 민주당 울산선대위 울산대통합본부장은 “지지선언 단체는 향후 울산대통합본부 소속으로 선거기간 동안 울산 시민의 목소리를 울산선대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울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식 선거운동과 동시에 다양한 지지 선언이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