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수송용 극저온 단열소재 실용화 초읽기

2025-05-14     오상민 기자
국산 기술을 적용해 울산에서 개발된 LNG(액화천연가스) 수송용 극저온 단열소재의 실제 산업 적용이 가시화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LNG 수송용 극저온 단열소재 개발’이 최종 개발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중인 단열소재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단열 성능과 기계적 특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되어 해외 기술 로열티 부담이 없고, 국산화율 제고를 통한 산업적 부가가치 향상 효과도 크다.

또 울산TP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산업 등 차세대 에너지 수송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기술 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주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TP는 조선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 개발·정책 연계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자립 생태계 조성에도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KPX케미칼 울산공장이 주관하고 있으며 향후 조선·에너지 수송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태원필 울산TP 참단화학기술지원단장은 “화학소재 전후방 산업의 수익성 개선은 물론, K-조선산업의 활황기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모빌리티용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