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책 읽는 조직문화’ 조성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가 임직원 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직원 간 소통을 통해 업무혁신을 이루고자 독서경영을 본격화한다.
28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남기찬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첨부한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를 풀고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홈 힐링(home healing) 선물’이다.
이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직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식공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BPA는 설명했다.
BPA의 독서경영은 ‘다독(多讀)이며 공감·소통하는 부산항만공사’라는 구호 아래 ‘사람중심’, ‘상생협력’, ‘혁신성장’이라는 경영방침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발굴 △지역사회로의 독서문화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사내 북카페의 도서 인프라를 확대하고, 인기도서에 대해서는 해당 게시판에 요약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책을 매개로 직원들이 공감·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북리뷰’ 코너를 신설하고, 독서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한다.
대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및 부산항 연관단체 근로자들이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을 개최하며 북카페 비치 도서는 지역 서점에서 구매해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한다. 이를 위해 BPA는 지난해 부산서점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했다.
남기찬 사장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책 읽는 직원이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독서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며 “BPA의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