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공공도서관 디지털화 가속

2025-05-16     차형석 기자

울산지역 공공도서관의 전자자료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자자료를 활용한 디지털도서관이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4년 실적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296개관으로 전년(1271개관) 대비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도 2023년 4만382명에서 3만9519명으로 줄어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만명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정규직 사서 수도 6072명으로 전년(5896명)보다 3.0% 늘면서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도 2023년 8705명에서 8435명으로 완화됐다.

통상 1관당·사서 1명당 봉사 대상 인구가 적을수록 공공도서관에 대한 국민 접근성 수준이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울산의 공공도서관은 2021년 19개에서 2022년 20개, 지난해 21개로 최근 3년새 2곳 늘었다.

 울산 공공도서관 전자자료수 추이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전자자료수 2559점 3359점 4078점 7129점 4만887점 

울산의 공공도서관 1관당 인구 수는 5만2288명으로 전년(5만2555명) 대비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1관당 인구 수가 3만9519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1관당 도서자료 수는 10만1181권으로 3% 소폭 증가했다. 반면에 전자자료 수는 1관당 4만887점으로 전년 대비 82.5%로 크게 늘었다.

전자자료는 2년새 10배 가량 급증하며, 전자자료를 활용한 디지털도서관이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시민 1인당 장서 수는 1.94권으로 전년(1.87권)에 비해 소폭 늘었다. 울산의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는 1만1091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울산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는 23만1152명으로 전년 대비 7.2%, 대출 도서 수는 1관당 13만7593권으로 전년 대비 2.9% 각각 증가했다.

울산의 공공도서관 1관당 정규직 사서 수는 4.7명으로 전국 평균(4.67명)과 같았다.

상세한 통계 결과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