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울산 아파트 거래 작년보다 늘었다

2025-05-16     서정혜 기자
올해 1분기 울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1년 전보다 늘었다.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5일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2025년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울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428가구으로 전년동기(3402가구)보다 12.7% 올랐다. 거래금액도 올해 1조619억원으로 지난해(9281억원)보다 14.4%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81건, 거래금액은 97조2742억원으로 전분기(25만8939건·77조9861억원) 대비 거래량은 0.6% 하락했고, 거래금액은 24.7%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을 비롯해 13곳에서 전년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서울이 100.4% 늘어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고, 세종도 62.6% 경기는 14.3%, 광주는 10.4% 증가했다. 경북(-11.2%), 대구(-8.9%), 제주(-5.7%), 강원(-5.1%) 등은 하락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서울이 전분기(12조1004억원) 대비 154.2% 상승한 25조7239억원으로 거래량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이어 세종(6648억원, 69.2%), 경기(16조2438억원, 32.6%), 광주(1조1826억원, 18.4%) 대전(1조227억원, 5.7%) 순이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전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지역·자산별 편차가 커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단기 지표보다는 정책, 금리, 경기 등 대내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