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울산을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겠다” 한목소리

2025-05-16     전상헌 기자

친환경 미래차 전환 가속
석유화학 고부가 구조화
선박 자율운항 기술개발 
과감한 투자로 적극 지원
부유식해상풍력단지 조성
부울경 30분 생활권 구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해양수도,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기”를 부산·울산·경남 맞춤형 공약으로 내세웠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울산 글로벌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 중심지 만들기’ 등 부·울·경 5대 공약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울산의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을 글로벌 친환경 미래산업 선도주자로 키우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전기차·수소차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충해 친환경 미래차 전환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기업은 물론, 부품기업의 미래차 산업전환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에서 맞춤형 R&D와 고용 안전망 제공 등 산업·고용 전환을 종합 지원해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지로 울산을 만들 방안도 세웠다.

현재 침체돼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을 세웠다.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친환경 기술개발을 지원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조선산업 분야에 있어서는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자율운항과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지원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으로 해상풍력 선박 내수 시장 확대 △선박 제조 시스템 고도화 △중소 조선사 경쟁력 강화 △특수선 건조와 MRO(유지·정비·보수) 시장 확대 등과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도 앞장설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부울경을 30분대로 연결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기 위해 GTX급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인 부산~양산~울산선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부전역~마산역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과 함께 추진한다.

또 부전역은 동남권 중심역으로 격상하고, 중앙선·동해선·경전선·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허브로 육성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울산, 경남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자,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심장이었지만,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북극항로 개척과 대륙철도 연결로, 미래산업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해양수산부 이전과 30분대 생활권 구축으로 ‘융합의 허브, 부울경 메가시티’를 글로벌 물류와 산업 중심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영남권 초광역 전철망
거점도시 1시간 내 이동
울산형 제조 AI 혁신 등
초격차 기술산업 육성
정원박람회 특별법 제정
지원·사후활용방안 모색

국민의힘이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울산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등 PK와 TK를 아우르는 김문수 대선후보의 영남권 맞춤형 공약을 15일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 영남편을 발표하며 “울산을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 것”이라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영남권에 GTX급의 고속 전철망과 환승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 교통 인프라를 제공한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주요 거점도시를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 전철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울산에 AI(인공지능) 기반 미래 모빌리티, 양자기술, 울산형 제조 AI 혁신,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초격차 기술산업 육성으로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정수소 클러스터와 고효율 배터리 밸리, 분산에너지 통합지원센터 구축을 비롯해 친환경 조선·방위산업 클러스터로 글로벌 시장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방안이다.

영남권 전역을 문화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비전도 제시했다. 울산을 생태문화관광 융복합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28년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반구천 세계암각화 센터를 건립하고, 국내 최초 국제 규격 카누 슬라럼 센터를 조성한다.

부산에는 게임복합문화공간인 ‘게임 콤플렉스’를 유치하고, 대구 경북도청 후적지(後適地)에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한다.

울산만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으로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으로 울산을 푸르게! 세계로 가는 정원도시 울산 만들기를 비롯해 △문화와 자연, 스포츠가 공존하는 유(U)잼 도시 울산 △함정·잠수함 등 방위산업 분야 전략산업 거점 역할 강화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 등 미래 산업 수도 울산 △청정수소 생산·활용 클러스터 구축 등 국가 에너지 전략 중심 도시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 등 울산 교통 다변화로 교통 체계 혁신 △영남권 특화 암치료 선도 울산 양성자치료센터 설립·글로벌 도심형 공동캠퍼스 유치 등 인재 성장과 삶의 질 상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영남권을 미래 산업과 첨단기술,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