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다양한 생활체육대회 활기…전국 동호인 발길 잇따라

2025-05-19     신동섭 기자
울산에서 등산과 볼링을 시작으로 스쿼시, 족구,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며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울산을 찾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일간 울주군 봉화산 일원에서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울산산역연맹이 주관한 ‘제57회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300여 명의 전국 산악동호인이 참가했다.

첫날 작천정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조좌진 대한산악연맹회장과 김수연 울산산악연맹회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17개 시·도산악연맹회장이 참석해 산악영화 상영과 함께 알차게 진행됐다.

인근 야영장에서 밤을 보낸 선수단은 18일 오전 6시부터 조별로 순차 출발했다. 울주군 봉화산 등반 코스를 돌며 독도법과 등산 이론, 암벽 경기, 매듭법 등의 산악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해결하며 대회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문수체육관 볼링장에서 ‘제10회 울산시장배 전국클럽대항 볼링대회’가 전국 216개 볼링팀 65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룬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울산시볼링협회 주최·주관, 울산시와 울산시체육회가 후원했다. 올해로 열 번째 맞이한 대회로 3인조 경기로 진행됐다.

18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철욱 시체육회장, 남현우 울산볼링협회장, 최종봉 대한볼링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인조와 5인조를 석권한 시체육회 볼링팀이 특별 시범을 보이며 울산을 찾은 전국 볼링 동호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돌아오는 주말과 다음 달까지 종목별 전국대회가 줄지어 계획돼 있다.

오는 24일부터 문수스쿼시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울산시장배 생활체육 전국 스쿼시대회’에 250여 명의 전국 스쿼시 동호인이 참가한다. 25일에는 ‘제28회 울산시장배 전국족구대회’가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개최돼 전국 족구동호인 150개팀 1100여 명의 선수가 울산을 찾아 열기를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달 8일에는 ‘제20회 울산시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가 간월재에서 열려 영남알프스 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