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일상 속으로’ 예술 영역 확장
2025-05-20 차형석 기자
이번 전시는 롯데백화점 AVENUEL관, 야외 샤롯데 광장, 영플라자 등 백화점 내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지며,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야외 샤롯데 광장에는 성태관 작가와 임지빈 작가의 6m 대형 설치 작품이 전시돼 예술의 상징성과 도시적 스케일을 결합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진도 눈길을 끈다. 화이트스톤 갤러리 전속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박기웅 작가는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독창적인 감성을 선보이며, 도넛 조형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김재용 작가(학고재 소속)는 유쾌하면서도 상징성 있는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여기에 MZ세대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홍원표 작가, 감각적인 그래픽 회화의 선두주자 비비조 작가 등이 함께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20일 오전에는 기자간담회도 함께 열린다. 울산국제아트페어의 비전과 핵심 프로그램을 언론과 공유하는 공식적인 자리로 마련된다.
김소정 울산국제아트페어 대표는 “이번 전시는 울산의 생활 중심지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예술이 일상으로 들어가고, 산업과 도시, 문화가 융합되는 UiAF의 비전을 실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5회 울산국제아트페어(UiAF2025)로 이어진다. 특히 본 전시에서도 롯데 AVENUEL 특별관이 운영되어, 리테일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 플랫폼으로서의 실험은 전시장 내에서도 계속된다.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갤러리 80여 곳과 작가 400여 명이 참여한가 운데 ‘INDUSTRY GROWS ART - 산업이 예술을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6월5일부터 8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