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당선인 총회…울산 초선 3인방 무슨 말 했나
박성민 “선배의원들에게 앞으로 많이 배울 것”
권명호 “따뜻한 보수 지향…조선업 활성 집중”
서범수 “이름 비슷한 한 분과 헷갈리지 마시길”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28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총회(워크숍)을 열어 당 진로를 놓고 격론을 벌인 가운데 울산출신 박성민(중), 권명호(동), 서범수(울주) 당선인 등 3명의 초선 당선자들도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4선 김기현(남을) 당선인과 3선 당선인 이채익(남갑)의원 등은 이날 발언은 하지 않았다.
중구청장 출신 박성민 당선인은 “선배의원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했다”면서 “워크숍 등을 통해 당선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서, 비대위 구성이나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동구청장 출신 권명호 당선인은 “풀뿌리 민주주의 전문가로 지역에서 학교운영위원장과 주민자치위원장,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등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며 “주민들의 마음을 정말 잘 알고,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고, 현대중공업이 있는 지역인 만큼, 조선업 활성화에 대해 집중하겠다고 인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았다. 주요내용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도 있고, 비대위 체제를 구성할 경우 기간과 권한을 명시해야 된다는 말도 나왔다”고 기류를 전했다.
울산경찰청장 출신 서범수 당선인은 “변화와 혁신을 늘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국민이 판단하신 것이다. 하나를 하더라도 말로만 그치지 말고 실천에 옮겨야겠다고 다짐한다”고 인사한 뒤 “저하고 이름이 비슷한 분이 한 분 있는데, 안 헷갈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