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원도심 창업 지원 사업, 11명 월세 최대 50만원 제공

2025-05-20     주하연 기자
울산 중구가 성남원도심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중구에 따르면 성남동·옥교동 일대의 빈 점포 활용 창업 지원 사업에 총 14개 업체가 신청했다.

성남원도심 내 장기간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점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받았다. 청년 창업자 5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 5곳, 보세거리에 3곳의 신규 점포가 들어섰다. 업종은 미용, 음식업, 동물위탁 관리업, 복합 문화공간, 의류소매업, 카페 등 다양하다.

이 중 예비창업자 2곳을 제외한 예비창업자 2곳을 제외한 9곳이 영업을 개시했으며 예비창업자 2곳은 상반기 내로 개점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들 점포에 월세의 80%까지 최대 5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은 최대 2년 간 받을 수 있으며 6개월 단위로 사업 운영의 적절성 등 중간점검이 이뤄진다.

중구는 추경예산을 통해 올 하반기 10곳의 빈 점포 창업을 추가 지원하고, 여름에는 마두희 축제와 워터버블페스티벌, 가을엔 커피페스티벌, 겨울 눈꽃축제 등 다양한 계절별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주변 경관을 정비해 원도심 일원의 침체된 상권을 회복하고 도시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특교세를 포함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 성남동 시계탑 기차를 정비하고 경관 조명 설치 등 시계탑을 명소화한다.

내년 말까지 노후화로 멈춘 시계탑 모형기관차를 재디자인해 정상 운영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조명 및 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