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테니스부 이웅비, 전국학생선수권 ‘2연패’

2025-05-21     이다예
울산대학교는

울산대학교는 테니스부(감독 김재식) 이웅비(스포츠과학부 2년·사진)가 제80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웅비(국내랭킹 24위)는 20일 제주시 연정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순천향대 이해선을 2대1(6대3, 4대6, 7대5)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웅비는 4강에서 명지대 이지한을 2대0(6대4, 6대2)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하며 대학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결승 상대였던 이해선은 준결승전에서 상대 기권으로 체력을 비축한 채 결승에 올라와 초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웅비는 최근 복근 부상으로 서브 스피드가 떨어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 내내 날카로운 포핸드로 상대를 압박하며 2시간30분에 달하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웅비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