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300만송이 장미 15만여명 즐겼다

2025-05-26     차형석 기자
울산시는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장미 축제는 2028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정원문화 콘텐츠와 울산만의 색깔을 담은 차별화된 축제로 개최됐다.

특히 300만 송이 장미가 피어난 장미원은 2006년 개장 뒤 수세가 약해진 노목장미를 향기가 풍부한 신품종으로, 입체적인 경관 조성을 위한 교목형 장미 등으로 대거 교체 및 보식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장미향으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장미원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장미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장미원 내 메인무대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은 △퍼레이드 △초대형 ABR ‘장미’ 조형물 점등식 △불꽃쇼 △레이저쇼 △울산시립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장미계곡 공연(로즈밸리 콘서트) △지역 문화예술인의 열린무대인 사랑의 노래 공연(러브뮤직 콘서트) △매직쇼와 다양한 거리공연(버스킹)으로 이뤄진 크고 작은 게릴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부대행사로 △어린이장미원 △전시·체험부스 △푸드트럭 △생태여행관 등 다양한 체험놀이 행사도 마련됐다. SK광장에 마련된 어린이장미원은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가족단위의 쉼터로 구성되고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티니핑’과 함께하는 팬미팅, 포토존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8국제정원박람회와 장미축제를 연계해 준비한 이번 장미축제가 25일 오후 6시 현재까지 15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장미축제 가운데 하나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