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타트업 제품개발 전과정 원스톱 지원

2025-05-26     오상민 기자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아이디어 구현부터 양산화 제품개발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울산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울산시 및 울산TP가 주관하는 메이커스페이스(U-SPACE)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제조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품개발 통합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TP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울산 지역 내 (예비)창업기업과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구현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화까지 제품개발 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장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집중 지원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중소기업으로 예비창업자의 경우 사업 종료 전까지 울산에 사업자등록이 가능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구현 경험과 제조 노하우가 부족한 초기 창업기업들의 제품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전문가와의 1대1 매칭 △제조 노하우 전수 △시제품 제작 인프라 제공 등 제품개발 전 단계를 포괄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혁신제품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유치 프로그램, 우수기업 제품 전시 및 판매공간 제공,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도 연계해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울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utp.or.kr)의 지원사업공고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수소 분야 혁신기술이나 제품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확산을 선도해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시와 울산TP는 지난 23일 ‘2025년 울산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11개사와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울산지역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총 7억5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11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장 진입, 기술개발, 사업화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