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권자 93만4140명…50대가 21.5% 최다

2025-05-26     석현주 기자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울산 선거인명부가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울산 유권자 수가 총 93만41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선거인 수인 94만1853명보다 7713명(0.8%) 줄어든 수치다.

울산 유권자 수는 전국 총 유권자 수 4439만1871명의 약 2.1%를 차지하며, 울산 전체 인구 109만4407명(2025년 5월 기준) 대비 85.4%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가 48만600명(51.4%), 여성 유권자가 45만3540명(48.6%)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만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여성 유권자가 더 많은 경향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0만903명(21.5%)으로 가장 많고, 60대 17만6735명(18.9%), 40대 17만505명(18.3%), 30대 13만6202명(14.6%), 70대 이상 11만5717명(12.4%)이 뒤를 이었다.

18~19세 유권자는 1만9871명(2.1%)이며, 이들을 제외하면 20대 유권자(11만4207명, 12.2%)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만 하더라도 울산 20대 유권자는 13만6478명으로 70대 이상 유권자(9만2220명)보다 많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20대가 크게 줄고 70대 이상 유권자가 증가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4439만1871명의 선거인 수가 확정됐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때보다 19만4179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171만1253명(26.4%), 서울시 828만4591명(18.7%), 부산시 286만4071명(6.5%) 순으로 많았으며, 세종시가 30만7028명(0.7%)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인명부는 선거일 12일 전까지 확정되며, 이번 대선의 선거인명부는 지난 22일자로 마감됐다. 유권자는 자신이 등재된 선거인명부 번호와 투표소 위치 등을 각 시·군·구청 홈페이지나 우편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5월29~30일 이틀간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되며, 본투표는 6월3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