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소방교와 동호인들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해

2025-05-27     신동섭 기자

울산 남울주소방서(서장 조강식)는 온산119안전센터 소속 박소현(사진) 소방교가 배드민턴 대회 관람 중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함께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소방교는 비번이던 지난 25일 낮 12시22분께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회를 관람하던 중 경기하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박 소방교가 상태를 확인한 결과,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에 입술이 청색으로 변해 있었다. 박 소방교는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했고 동호인들이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호흡과 맥박이 되돌아왔다.

박 소방교는 “심정지 상태는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도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숙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