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강동 ‘JS호텔’ 하반기 착공 가시화

2025-05-27     김은정 기자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JS 호텔 앤 리조트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착공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몇 년에 걸친 용지 확보를 완료하고 행정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사업을 시행하는 재상측은 다음 달 중으로 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재상은 지난해 6월 전체 사업 부지를 확보한 뒤 같은 해 8월 울산 북구청으로부터 조성 사업 시행 허가를 취득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고, 지금은 건축허가를 위한 최종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재상은 당초 해당 부지에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을 추진했지만, 용지 확보가 지연됨에 따라 사업성 등을 고려해 호텔·리조트 사업으로 건축 내용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생활숙발시설 475실, 관광숙발시설·호텔 275실, 생활숙박시설·빌라 15실 등 총 765실을 보유한 호텔 체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하면 준공은 오는 2028년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상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부지를 모두 확보하고 내달 중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착공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 확보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8년여를 끌던 JS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이 착공을 눈앞에 두는 등 호재가 잇따름에 따라 강동권 관광 활성화가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앞서 울산시는 강동관광단지와 인접한 북구 신명동 일원을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로 지정했다. 또 강동관광단지의 8개 사업지구 중 ‘씨사이드 복합휴양지구’에 포함된 ‘롯데강동리조트’는 올해 5월 약 50%에 육박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정상 진행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6월 혹은 하반기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JS 호텔 앤 리조트의 착공으로 당초 계획했던 강동관광단지 8개 지구 중 3개 지구가 정상 착공하게 됐다. 남은 5개 지구 개발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