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우즈벡, 인력개발·산업협력 강화 맞손
2025-05-27 석현주 기자
대표단은 마트라브 쿠라노프 우즈베키스탄 이민청 부청장을 단장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김두겸 울산시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첫 날인 26일 대표단은 울산시청을 찾아 김두겸 시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 3월 문을 연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운영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방문해 두 기관 간 인력양성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울산상공회의소를 찾아 지역 경제계와 우즈베키스탄 인력개발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27일에는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경영진과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우즈베키스탄의 인력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현대중공업에서 근무 중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100여명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방문 시 이민청과 인력 양성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육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이번 대표단의 울산 방문은 매우 뜻깊다”며 “올해는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이민청 간 인적자원개발 교류 사업의 원년으로, 이번 방문이 두 지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3월18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훈련원 안에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를 개소했다.
연간 37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11차례에 걸쳐 직종별 맞춤형 기술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제1기 교육생 105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교육생들은 오는 6월6일 교육을 수료한 뒤 7월부터 울산 중소 조선업체에 우선 채용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