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택배노조 우체국본부, “물량 보장·수수료 인상을”
2025-05-27 이다예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울산지부는 26일 울산우편집중국 앞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택배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3년간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은 우정사업본부의 물량 통제, 저가 물량 증가에 따른 건당 수수료 감소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어왔다”며 “낮에는 택배 배송, 밤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한 달간 단체협상 과정에서 사측에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저 물량 175개 보장 명문화·수수료 인상·아파트전담제 폐지 등을 요구했지만,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단체협상 결렬 시 총파업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다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