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 ‘껑충’…기준 이하 여전

2025-05-28     서정혜 기자
추경안 통과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통상 리스크 완화 영향으로 5월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7일 ‘2025년 5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월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 대비 6.7p 오른 99.7로 2024년 9월(101.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8.0p 오른 101.8를 기록해 울산은 전국 지수보다 낮았고, 여전히 기준치(100)을 밑돌았다.

5월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들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향후경기전망’ 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구성 지수별로 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달 대비 3p 오른 88, 생활형편전망CSI는 6p 오른 94였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비 5p 오른 98, 소비지출전망CSI는 1p 상승한 106을 나타냈다. 소비지출전망 구성 가운데는 외식·여행비 오른 반면, 교육비와 의료·보건비는 감소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CSI는 전달 대비 7p 오른 63, 향후경기전망CSI는 14p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전달 대비 8p 오른 80이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94였다.

가계저축·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현재가계저축CSI는 전월(90) 수준이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전달보다 4p 오른 95였다. 현재가계부채CSI(-2p) 및 가계부채전망CSI(-1p)는 전월대비 하락해 각각 97을 기록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달 대비 7p 하락한 136이었고,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5p, 2p 오른 112, 115였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