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태화강 둔치 이동통로 육갑문 환경정비
2025-05-28 권지혜 기자
육갑문은 여름철 태풍 및 국지성 호우 등으로 태화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남구 도심지 일대의 침수 방지 목적의 수문 역할을 수행하는 하천방재시설이다.
평상시에는 주민들이 태화강 둔치로 이동하는 통행로의 기능도 하고 있다. 태화강 황토 맨발길과 그라스 정원도 화합문과 행복문 일대에 조성돼 있다.
남구는 태화강 명소를 잇는 관문에 걸맞게 화합문과 행복문의 전면적인 환경정비를 추진했다.
우선 육갑문 내 목재 덱의 노후된 도장면을 정비하기 위해 오일스테인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또 바닥 대리석과 벽체 타일에 발생한 백화현상 등 오염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청소 용역을 발주했다.
육갑문 내 조명등의 묵은 먼지와 때를 제거하고 전기 점검을 완료해 야간에도 안전한 보행 환경을 확보했으며, 외부 아크릴 지붕 청소, 낡은 로고 교체, 목재 덱 부분 보수 등 육갑문 전반에 걸친 환경정비를 완료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환경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태화강의 그라스정원과 황토 맨발길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