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부터 권지안(솔비)·박기웅 등 연예인 작가도
2025-05-29 차형석 기자
신진작가전 1위 작가인 이헌 작가는 자연과 도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전통적인 유화 기법을 바탕으로 하늘, 숲, 구름 등 자연의 요소를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그 안에 현대 사회의 불안과 디지털 환경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다. 이 작가는 회화의 전통적인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감정을 작품에 담아낸다.
신진작가전 2위 작가인 민보라 작가는 전통 동양화 기법과 현대 기술을 결합해 ‘시간’과 ‘기억’을 시각화하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현대미술 작가다. 순지(한지)에 먹을 사용한 회화에 LED 조명, 자성유체(Ferrofluid), 아두이노 등을 접목해 정적인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관람자에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신진작가전 3위 작가인 김보민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벽에 대한 감정을 탐구하며 막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벽과 막을 통해 인간이 마주하는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표현했다.
어텐션 나우 특별전에 초대된 모스플라이 작가는 무의식적으로 그린 낙서를 기반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이러한 낙서들은 작가의 기억, 기호, 클리셰 등이 담긴 것으로, 이를 통해 독특한 캐릭터와 서사를 형성한다.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박존버’‘신무학’‘매두벅’ 등이 있다.
‘JHU’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최주열 작가는 무의식에서 비롯된 직관적인 붓질과 자유로운 형상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초현실주의와 표현주의적 요소를 결합해 욕망과 억압, 자아와 무의식의 경계를 탐구한다.
김섭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동화적 정서와 상징적 이미지, 풍부한 색채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소박한 일상과 동화적 정서를 담은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후 문학적·종교적 주제를 탐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김썽정 작가는 울산 출신의 서양화가로, 점묘 기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도상과 화려한 색채의 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반영한다. 김 작가는 점묘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도상과 상징을 표현한다.
장-미셸 오토니엘(이랜드 갤러리)은 프랑스 생테티엔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로, 유리, 금속, 황, 밀랍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조각, 설치미술, 드로잉 등 다채로운 매체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유리구슬을 활용한 대형 조형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유리라는 재료에 매료되어 이탈리아 무라노의 유리공예 장인들과 협업하여 대형 유리구슬 조형물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강요배 작가(학고재)는 제주 출신의 서양화가로,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역사와 자연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작품 세계로 주목받는 작가이다. 그는 민중미술 1세대로서 사회적 현실과 역사적 사건을 화폭에 담아내며, 이후 제주의 자연과 풍경을 통해 인간 존재와 감정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기웅 작가(화이트스톤 갤러리)는 한국의 배우이자 화가로, 최근 화이트스톤 갤러리와 전속 작가 계약을 체결하며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미술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