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문화가

2025-05-30     차형석 기자
◇공연

△울산시립교향악단, 행복콘서트 ‘알고보니 클래식’= 가정의 달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해설과 함께 하는 온가족 행복콘서트. 지휘계 ‘작은 거인’ 김봉미의 강렬한 지휘와 재미있고 유쾌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특히 바이올린·클라리넷·아코디언·성악 등 다채로운 협주곡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친숙한 클래식 선율이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275·9623~8.



◇전시

△정연진 작가 ‘알알이 그린 것과 너: 따뜻한, 관계’ 전시회= ‘2025년 슬도아트 & 문화공장방어진 상반기 대관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되는 두 번째 전시회로, 작가가 바라보는 ‘따뜻한, 관계’에 대한 시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나무의 끝자락, 얽히고설킨 잎사귀들, 초록빛이 가득한 6월의 숲, 알알이 새겨진 듯한 아이의 발,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묵묵히 곁을 지키는 바위와 돌 등 총 15점을 선보이고 있다. 6월29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 ‘스페이스 중진 2.5’. 문의 234·1033.

△우성립 ‘위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8개의 시선’전= ‘위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8개의 시선’이라는 주제 아래, 각기 다른 현대인의 군상을 재치 있게 표현한 브론즈 작품 8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들은 대중과의 소통을 중심에 두며,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풍자적인 시선과 따뜻한 유머를 잃지 않는다. 6월7일까지 옥동 갤러리한빛.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오후 4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휴관. 문의 903·0100.

△‘Garden of King’전= 정원을 주제로 조경과 건축, 회화 등 현대미술을 컬레버레이션 한 전시회로, 지난해 가을에 개최됐던 ‘기억의 정원’에 연계된 시리즈. 국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평면, 조각, 회화, 조경 등 4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6월15일까지 울주군 웅촌면 아리소 Kim’s gallery. 문의 257·3120.

△제10회 호호(HOHO)전= ‘다채로운 삶의 순간을 담은 유화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천처자, 김경옥, 배소영 작가 등 일상의 따뜻한 순간, 여행지에서의 설렘,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 상상의 세계,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인물화, 추상화, 풍경화 등 유화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6월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