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송숲 5000㎡에 맥문동 식재 추진

2020-05-06     김현주

 울산 동구는 대왕암공원 해송숲 5000㎡에 맥문동 식재를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맥문동 식재는 대왕암공원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식물을 심어 생태적으로 풍성한 자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구는 해송림 아래에 맥문동 10만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며, 맥문동 식재에는 지역 주민, 단체가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대왕암지킴이 회원 50명이 참여한데 이어 자유총연맹, 매직핸즈봉사단, 대송동아동지킴이회, 수공사랑회, 자율방범연합회, 교통시설사랑단, 주민 봉사모임 ‘동주애’, 통장협의회, 동구여성자원봉사회, 적십자동구지구협의회, 지역사회교육협의회봉사회, 울산 달해라이온스클럽, 가온누리봉사단 등 지금까지 300여명이 맥문동 식재에 참여했다.

 또 5월중에도 봉사자 380여명이 추가로 맥문동 식재에 동참할 계획이다.

 동구는 현재 식재중인 맥문동이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성질이 있어 숲이 울창한 대왕암 해송숲에서도 뿌리를 잘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심은 맥문동은 이르면 1~2년 뒤부터 5월과 8월 사이에 긴 꽃대에 보라색 꽃을 피울 전망이다. 동구는 9~10월에 붉은 꽃을 피우는 꽃무릇과 더불어 대왕암공원을 상징하는 또다른 계절 꽃으로 사랑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