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부실 언양읍성 미개설 도로 환경정비 완료

2025-06-05     신동섭 기자
울산 울주군의 대표 문화재인 언양읍성 일원의 ‘언양읍성(서문지) 미개설 도로구간 환경정비사업’이 완료됐다.

4일 울주군에 따르면, 언양읍성(서문지) 미개설 도로구간은 지난 2020년부터 개설이 추진됐지만 국가지정문화유산인 울주 언양읍성 보호구역 내에 포함돼 수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침수, 배수 불량, 요철, 무단 주차 등 통행 불편과 경관 훼손 우려가 잇따랐다.

이에 군은 ‘도로 개설’이 아닌 ‘환경정비’라는 문화재 보존을 위한 행정 논리를 개발했고, 지난 1월 문화유산청으로부터 현상변경 조건부 허가를 받아냈다.

이후 지난달 8000여만원을 투입해 △차도블럭 포장 △잔디 식재 △로프 휀스 설치 △야자매트 보행로 조성 등을 실시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물 고임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한 차량 통행과 보행 편의 향상 등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