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산시에 무공해 수소청소차 공급
2025-06-09 전상헌 기자
현대차는 지난 5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올해부터 부산시가 도입을 시작하는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부산시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를 열고, 향후 부산시에 공급할 수소청소차 2종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차량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특장업체인 에이엠특장이 제작한 ‘암롤트럭’과 ‘압축진개차’ 2종이다.
‘암롤트럭’은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등 다양한 폐기물을 운반할 수 있다.
‘압축진개차’는 무게는 적지만 부피가 큰 쓰레기를 압축해 수거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2종의 수소청소차는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80㎞ 주행이 가능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돼 짧은 충전 시간에도 긴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대차는 올해 부산시 동구, 동래구, 수영구, 영도구 4개 구에 총 5대의 수소청소차를 공급하고, 내년부터 강서구, 남구, 부산진구 등으로 자치구를 확대해 향후 2028년까지 총 65대의 수소청소차량 공급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청소차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해 부산시의 대기환경 개선 정책과 순환경제 선도 도시 실현 계획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