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문화가

2025-06-13     차형석 기자
◇축제

△‘2025 태화강마두희축제’=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 슬로건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대에서 펼쳐져. 태화강 매력을 극대화한 물놀이와 전통문화 재현 등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행사인 큰줄당기기를 비롯해 마두희 춤 경연대회, 단오맞이 한마당 씨름대회, 버스킹 대회, 울산큰애기 가요제, 소리경연대회, 스탬프투어 등이 마련돼 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7시 태화강체육공원 주 무대.



◇전시

△김윤삼 작가 사진전 ‘하루’= 현대자동차 노동자로 35년간 근무하며 노동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김윤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낡은 저울 위에 놓인 두꺼운 장갑의 무게, 붉은 쇠물을 붓는 주입공의 시선, 기계를 닦는 청소원의 기름 묻은 손, 작업을 마친 노동자들이 땀과 먼지를 씻은 목욕탕 등 27점의 사진과 미디어가 전시.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일·월요일은 휴관. 문의 283·1987.

△자폐성 발달장애 김호균 작가 첫 번째 전시회= 울산의 사회적기업인 다다름미술앤디자인이 마련한 전시회. ‘마블 히어로들의 울산방문기,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코끼리, 리플렛을 장식한 ‘아프리카 이야기’, ‘십장생’과 ‘유혹’을 주제로 한 동양적인 화풍의 작품은 물론, 생활도자기에 그림을 그린 후 구운 핸드페인팅 도자기 작품 등 여러 가지 주제와 매체를 사용한 다양한 작품 40여점이 전시. 21일까지 남구 옥동 한빛갤러리. 문의 903·0100.

△제29회 울산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제29회 울산미술대전 전체 대상을 수상한 서양화 부문 박정호 작가의 ‘물아일체 인간과 시선’, 서예·문인화 대상을 수상한 박동균 작가의 ‘연사만종’ 등 전체대상 1점, 서예·문인화 대상 1점, 최우수 4점, 우수 10점, 특선 106점, 입선 349점 등 미술대전 입상작 471점이 전시. 2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1~4관). 문의 265·4447.

△정연진 작가 ‘알알이 그린 것과 너: 따뜻한, 관계’ 전시회= ‘2025년 슬도아트 & 문화공장방어진 상반기 대관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되는 두 번째 전시회로, 작가가 바라보는 ‘따뜻한, 관계’에 대한 시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나무의 끝자락, 얽히고설킨 잎사귀들, 초록빛이 가득한 6월의 숲, 알알이 새겨진 듯한 아이의 발,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묵묵히 곁을 지키는 바위와 돌 등 총 15점을 선보이고 있다. 6월29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 ‘스페이스 중진 2.5’. 문의 234·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