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샷다금속’ 울산 유일 백년소공인 선정

2025-06-16     오상민 기자
울산의 숙련 제조 소공인이 ‘대한샷다금속’이 ‘백년소공인’ 타이틀을 달았다. 올해 울산에서는 유일한 선정 사례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형석)은 대한샷다금속(대표 윤대석)이 전국 785개 지원 업체 중 높은 기술력과 지역 기여도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전국 785개 업체가 신청해 전국 평균 경쟁률 7.9대1로, 제도 시행 이래 가장 치열한 경쟁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중구 약사동에 위치한 대한샷다금속은 1989년 창업 이후 36년간 방범셔터 및 자동 방화셔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시공해 온 기술집약형 소공인 기업으로, 지역 내 건설업계와 상업시설, 학교 등에 고품질 맞춤형 제품을 공급해 오며 꾸준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선정으로 대한샷다금속은 인증현판과 함께 스토리보드가 부착되며, 골목형상점가 외 지역임에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다. 또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정책자금 우대, 각종 중기부 소상공인 사업 참여시 가점 등의 실질적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은 중기부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온 대표 소상공인 발굴·육성 정책이다. 제조업 기반 숙련 소공인을 대상으로 15년 이상 업력과 기술력을 갖춘 업체에 한해 매년 선발한다. 2025년 6월 기준 전국에는 백년가게 1407개, 백년소공인 981개가 지정돼 있다.

윤대석 대한샷다금속 대표는 “36년간 한 우물만 파며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기술을 담아온 길이 이렇게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울산을 대표하는 소공인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