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시교육감“배움에 대한 도전·열정에 감동”

2025-06-19     이다예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18일 접견실에서 ‘2025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최고령자와 장애인 등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이들을 응원하고, 가족과 함께 합격의 기쁨을 나누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천창수 시교육감은 참석한 합격자들에게 직접 증서를 전달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최고령 합격자인 만 78세 하모씨는 검정고시 도전 10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검정고시에 응시한 하씨는 10년에 걸친 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시각장애인 김모(66)씨는 직업에 필요한 학력을 갖추고자 공부해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현재 중학교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지체장애인 최모(64)씨는 건강 문제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해 올해 1회차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지금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은 모든 이에게 큰 감동을 준다”며 “나이는 결코 배움의 한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