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성파시조문학상’ 울산 김정수·서동운 시인 수상

2025-06-19     차형석 기자
김정수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수 시인과 서동운 시인이 각각 성파시조문학상과 성파시조문학 작가상을 수상했다.

성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 감원)는 최근 ‘제42회 성파시조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에서 개최된다.

대상은 ‘서너 백년 기다릴게’ 시조집의 작가 김소해씨가 선정됐다. 김소해 시인은 1983년 현대시조를 통해 등단한 중진으로, ‘투승점을 찍다’, ‘대장장이 딸’ 등 여섯 권의 시조집을 발표했다.

성파시조문학상에는 ‘오동나무 켜다’ 작품을 쓴 김정수 시인이, ‘해금처럼’을 쓴 이선중 시인이, 성파시조문학 작가상에는 ‘겨울 낚시’ 작품을 쓴 서동운 시인이, ‘고드름’의 서은숙 시인이 선정됐다. 평론상은 김태경 평론가가 수상했다.

김정수 시조시인은 2012년 성파시조전국백일장 장원. 2014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제1회 외솔시조문학상 신인 문학상 수상, 제5회 영축문학상 수상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조집 ‘하루, 띄다’, ‘단시조 해설집’ 등을 펴냈다.

서동운 시조시인은 2024년 월간문학 신인상, 2024년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에 입상했다.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조시인협회 회원이다. 본보 옥동지국장을 맡고 있다.

성파시조문학상은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뜻을 이어 제정된 문학상으로, 고려 후기부터 800년을 이어온 민족시 ‘시조’의 현대적 계승과 창작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대상 1000만원, 본상 각 500만원, 평론상 500만원, 작가상 각 200만원 등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