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생경제 회복 총력전

2025-06-19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18일 ‘울산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출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노경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총괄지원반 △물가관리반 △소비활성화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됐다.

최근 고물가와 내수 부진 등 복합 위기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는 재정집행률 제고, 지역물가 안정,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소비 촉진 행사 등을 중점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청 본관 5층 예산담당관실 내 설치된 상황실은 정례회의와 수시 점검을 통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지역 경제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특히 지난 17일 출범한 행정안전부 비상지역경제 상황실과도 보조를 맞춰 정부 추경 대응과 지역 건의사항 전달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노경 시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종합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경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7일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개소했다.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고, △지방재정팀 △지방세제팀 △지역경제팀으로 구성됐다.

상황실은 지자체별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지방재정 신속 집행, 지역 물가 관리, 국가 추경사업 집행 등 지역 경제 현안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상황판’을 설치해 지자체 경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민생경제 관련 국가 시책을 지자체에 신속하게 전파·공유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최근 내수 둔화와 고물가 등으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